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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위한 리뷰

남자 클래식 시계 추천, 독일산 워치 제플린 시계


남자 클래식 시계 추천, 독일산 워치 제플린 시계

시계를 대표하는 나라라고 한다면 누구나 가장 먼저 스위스를 꼽을 것입니다. 스위스 시계는 전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유명 시계이지요. 그러나 독일산 시계 역시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독일산 시계 제플린 워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스위스 시계에 가려 있던 독일산 시계가 점차 그 진면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독일 태생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느낄 수 있었던 탁월한 기능과 내구성, 남성미 넘치는 매력을 가득 담은 독일산 시계를 이젠 국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독일은 스위스보다 먼저 왕성한 시계 산업이 형성된 나라라고 합니다. 그러나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패전국으로 몰락하며 독일의 시계 산업은 칩체기를 걷게 되었는데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시계 장인들이 스위스로 대거 피난을 떠났고, 동독으로 편입된 글라슈테 지역은 폐쇄적인 국책으로 인해서 전통 제조업들은 더 이상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며 유수의 독일 시계 업체들은 거대 브랜드 기업에 합병이 되거나 재기에 성공하며 그 예전의 명목을 이어가게 됩니다. 독일산 시계에는 분명 숨은 매력이 존재하고 충분한 역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위스 시계를 최고로 생각하고 있지만, 기계식 시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독일산 시계를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에서도 독일산 시계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독일산 시계의 브랜드로는 하이엔드 레인지에 랑에 운트 죄네, 글라슈테 오리지널과 미들 레인지에 노모스, 진(shim), 융한스, 스토바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플린 비행선과 제플린 시계
제플린 비행선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세계 1차 세계 대전 당시에 제플린 비행선은 주로 북해와 발트해에서 독일군의 폭격기와 정찰기로 활용 되었습니다. 제플린 비행선은 영국 해군들의 접근을 막거나 런던을 폭격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하는데요. 제플린의 폭격으로 1916년, 영국 수비대는 271대의 대공 사격포와 258개의 서치 라이트를 도입할 만큼 위협적인 존재였다고 합니다. 1918년 독일의 세계 1차 세계 대전 패망 이후 제플린은 일시적인 비행선 사업을 중단하였지만, 이 후 민간 비행선으로 다시 각광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유려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제플린 비행선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점차 사라져 가게 되는데요.

그러나 1987년 뮌헨에서 설립되어 유럽을 대표하는 시계라는 슬로건과 함께 클래식 레트로 스타일의 디자인과 정교한 무브먼트 품질로 전 세계 유통망을 가진 독일의 워치 회사 <POINTtec Electronic GmbH 社>를 통해서 그 도전 정신을 비롯한 유연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고스란히 갖춘 손목 시계로 재 탄생하게 됩니다. 제플린 비행선이 모티브가 되어 제플린 시계가 탄생했다고 할 수 있지요. 2002년 첫 선을 보인 제플린 워치는 그 비행선을 모티브로 유선형 로고와 정교한 비행 계기판을 형상화한 다이얼 디자인을 기반으로, 뛰어난 품질과 기능성,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구성 요소들로 인해 독일 군사 업체에서도 인정 받는 시계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플린 시계가 탄생한 것은 10년이 조금 넘었지만, 제플린 시계의 탄생배경을 보면 그 역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제플린 워치의 기술력이 과거 제플린 비행선 기술력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을테니 말이지요.

제플린 워치는 현재 몇가지 컬렉션으로 발매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컬렉션 3가지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스페셜 에디션 100 Years 제플린
2009년은 제플린 비행선이 민간 항공선으로 활용된 지 100주년 되는 해였습니다. 1914년 이후, 1,500번의 무사고 순항과 35,000명의 승객을 수송하였던 그라프 제플린 비행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 시리즈는 원형 케이스 타입 비행선 계기판을 모티브로 한 다이얼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또한, 스탬프나 인쇄 기법으로 색을 입힌 것이 아닌 전기로 색을 입힌 금속 진주 펄 기법으로 앤티크하며 고급스러운 무드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시계 자체가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며, 앤티크한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디자인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 컬렉션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요. 일단은 깔끔하면서도 앤티크한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화려하지는 않지만, 무거운 중후감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명품 시계로 거듭나는데 전혀 손색이 없는 모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LZ127 Transatlantic(트랜스아틀랜틱)
LZ127 트랜스아틀랜틱 시리즈는 높은 가치의 오토매틱 무브먼트 시계 또는 매력적인 쿼츠 시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이엔드 급 시계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정교하고 우아한 수작업의 각인과 엠보싱 기법을 통해서 다이얼 디테일을 살렸으며, 유연한 비행선의 외형과 복잡한 계기판을 모티브로 구성된 시계의 고급 구조는 시대를 초월한 제플린 워치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LZ127 트랜스아틀랜틱 비행선과 너무나도 닮은 시계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가벼워보이지 않는 명품 시계의 위용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LZ127 Count 제플린
제플린 비행선 시리즈 중,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한 LZ127 ZEPPELIN 시리즈를 모티브로 탄생된 컬렉션입니다. 1938년에 제작된 이 비행선은 길이 245m, 폭 41.2m로 가장 거대한 볼륨을 자랑했지요. 카운트 제플린은 이 비행선의 거대한 외형과 디젤 엔진을 형상화하였고, 가독성이 좋은 날짜 표시창 및 GMT-세컨드 타임 존 기능을 탑재하여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컬렉션은 아라비아 숫자를 그대로 새겨 넣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으며, 현대적인 느낌의 시계라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젊은층에서 무척 좋아하는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제플린 시계 어떻게 보셨나요? 독일 시계다운 중후함과 매력을 느낄 수 있으셨나요? 그동안 저도 사실 독일산 시계의 브랜드와 역사 등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제플린 시계를 보면서 그 기술력과 위용은 절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플린 시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아래의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갤러리어클락 홈페이지 http://www.galleryoclock.co.kr
제플린 워치 컬렉션 보기 http://www.galleryoclock.co.kr/brand/timeList.asp?brandno=820
갤러리어클락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goc.kr?fref=ts


제플린 시계,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시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성 클래식 시계 추천으로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은데요. 남자 결혼 예물 시계로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